지구촌에서 가장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블루존'(blue zone)이라고 하는데요.
블루존 연구팀은 이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과 장수를 누리게 된 것일까 연구하다가 이들 지역에서는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생활습관을 공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남성 잡지 '멘즈헬스' 온라인판에서 건강한 장수를 위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블루존 사람들의 9가지 습관이 소개됐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하고 오래 사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1. 자연스럽게 움직임
블루존 사람들은 차를 타는 대신 걸어 다니고 마당이나 정원을 돌보며 하루 종일 더 많이 움직임으로써 언제나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는 낮은 강도의 활동이 전반적으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굳이 헬스장에서 몇시간씩 보내거나 러닝머신에서 더 달리려고 자신을 압박하기 보다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늘릴 방법을 실천한다고 합니다.
2. 스트레스를 관리함
이들이 블루존에 산다고해서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 실천합니다.
예를 들자면 오키나와 사람들은 날마다 조상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사르디니아 사람들은 카페 등에서 '해피아워'를 정기적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달리기나 DIY 만들기, 명상등에 도전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간단한 방법이며 최소 2시간은 자연 속에서 보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3. 고기는 적게!
블루존 사람들은 과일, 채소, 콩류 등과 같은 식물성 위주의 식이요법을 합니다. 단백질 섭취도 동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섬유질과 단백질이 함유된 콩을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요. 통조림 속 병아리콩 한 컵에는 단백질 18g이 들어 있습니다.
4. 목적의식을 갖고 있음
블루존 프로젝트에 의하면 회사에서 제일높은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아침에 벌떡 일어나고 싶은 이유와 같은 동기부여가 수명을 늘어나게 한다고 합니다. 전자와 같은 목표로 삶의 의미를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자신이 맡고 있는 프로젝트를 잘 끝낸다거나 창의적인 활동을 찾는 등 작은 일에서도 충분히 목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뷰트너 박사는 다음과 같은 메모를 거울에 붙여놓으라고 권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목표는 나의 성장과 남에게 베풀기"
5. 배부를 때까지 먹지 않음(과식 NO!)
배부르게 먹는대신에 80% 정도 배 부른 느낌이 들면 식사를 멈춥니다. 블루존 프로젝트는 이를 '80% 규칙'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지역에서는 낮이나 초저녁에 조금씩 식사하고 밤에는 많이 먹는 것을 피합니다. TV나 디지털 기기와 같은 스크린을 보면서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6. 술은 적당히!
어떤 연구는 와인을 마시면 심장에 좋다고 하는 반면 다른 연구들은 알코올 섭취와 더 짧은 수명의 연관성을 지적합니다. 이렇게 알코올이 건강에 좋은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블루존 연구에서는 주민들이 적당한 양의 술을 규칙적으로 마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주말에 술을 몰아서 마시지 않고 보통 하루에 1~2잔씩만 마신다고 합니다.
7. 가족들과의 시간을 우선시함
블루존 100세 노인들에게는 가족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자식들이 나이든 부모님의 근처에 살거나 부모님과 함께 사는 일도 흔한데요. 부부끼리 시간을 많이 보내거나 자녀들과도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8 공동체에 소속되어있음
블루존의 100세 이상 노인들은 신앙에 기반한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 블루존 프로젝트에서 인터뷰한 100세 노인 263명 중 5명만이 이러한 공동체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공동체라고 해서 교회에 가는 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취미 모임이나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통해 나만의 공동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9. 건전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함
블루존 프로젝트에 의하면 장수인들은 건강한 습관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심장병 위험을 조사한 프래밍햄 연구는 비만, 흡연, 행복, 외로움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뷰트너 박사는 최근 연락하지 못한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 문자,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적극 권합니다.